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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kim.co/2022/06/16/original-zettelkasten/

 

제텔카스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노트법 – 왜 디지털이 아닌 종이가 더 효과적일까 (1)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폭발시켜주는 노트법 – 제텔카스텐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생애동안 70여권의 책과 400여편의 논문을 써 냈다. 그의 이론은 사회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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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텔카스텐 / 세컨드브레인 / 노트법

제텔카스텐처럼 노트를 연결할 수 있는 노트앱들이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이라는 마케팅 키워드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는 생애동안 70여권의 책과 400여편의 논문을 써 냈다. 그의 이론은 사회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놀라운 생산성은 그가 썼던 제텔카스텐(독일어 Zettelkasten = Slip-box)라고 하는 A6 크기의 노트 서랍장이자 노트법에 기인한다고 스스로 주장했다.

노트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1. 매일 새롭게 알게되는 교훈 중에서 가치 있는 몇 가지를 추려내서, 다른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 짧게 정리한 메모(=노트)를 쓴다. 루만 교수는 책과 논문을 읽으면서 노트를 썼다.
  2. 그런 노트를 기존 노트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지 고민하여 기존 노트와 연결한다.
  3. 특정 주제로 묶을 수 있는 노트들이 충분히 쌓이면 그걸 모아서 긴 글로 쓴다.

 

2. 디지털 제텔카스텐이 동작하지 않는 이유

1. 노트를 다시 보고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프로세스가 빠졌다

2. 지식을 저장 하기가 쉬워서 너무 많이 저장한다

3. 디지털에 노트하는 것은 기억하기 더 어렵다

 

3. 세컨드 브레인이란?

[출처]  https://tkim.co/2022/07/16/what-is-second-brain/

외부의 정보를 선별한 뒤 소화하여 내 지식으로 만들고, 이런 지식을 잘 정리하며 쌓아가고, 쌓은 지식 간의 연결을 찾아서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이 전체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한 여러 도구의 조합 체계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면

  • (소화) 정보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니까 외부의 정보를 선별적으로 소화해서 내 지식으로 만들고,
  • (정리) 내 기억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런 지식 중에 중요한 것은 노트하여 정리해 두며,
  • (연결) 이전에 해 놓았던 노트간의 연결 고리를 찾는 작업을 틈틈이 해서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잘 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도 만들고, 그 프로세스를 수행하는데 여러 가지 도구도 쓰고 해서 체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것이다.

 

이런 (정리)를 하는데 사용하는 앱들이 롬리서치, 옵시디언 등의 네트워크 노트앱들이다.

 

이때 (정리) 부분 혹은 (소화)-(정리)-(연결) 전체를 가리켜 개인 지식 관리 (PKM,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텔카스텐은 (연결) 부분을 잘 하기 위한 별도의 메모 방법이다.

 

4. 지식의 연결

현재의 지식 연결 방법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상담을 하는 것,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혹은 기획 회의가 우리가 가장 쉽게 지식을 연결하려고 시도하는 방법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 글감을 살펴보고 글을 써 내려갈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도 이런 연결의 과정이다. 샤워를 하다가 무의식 중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내 머릿속의 두 아이디어가 새로운 맥락 아래서 결합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러한 지식을 연결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니클라스 루만의 제텔카스텐

루만 교수의 제텔카스텐은 간단해 보이는 방법이지만 우리가 지식을 정리할 때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을 일깨워준다. 끊임 없이 반복해서 정리된 지식 노트들을 살펴보면서 내 머릿속에 현재 있는 지식들과 새로운 연결 고리를 찾게 된다. 그런 의도적인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제텔카스텐 메모법이다. 이로 말마임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지식을 연결하는 방법은 범죄 수사처럼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는 것,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r)의 아이디어 머신 방법, 닉 마일로(Nick Milo)의 MoC (Map of Contents) 작성 방법, 앤디 마추샥(Andy Matuschak)의 에버그린 노트 (Evergreen Note) 방법 등이 있다.

 

5. 세컨드 브레인은 쉽지 않다

소화 → 정리 → 연결의 예시들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 안타깝게도 현재는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는 것, 실행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

다양한 방법을 배워서 내 것을 찾아야 하며,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툴의 사용법도 배워야 하며, 의지를 가지고 계속 실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컨드 브레인 분야는 글로벌하게도 이제 막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분야라서 자료도 많지 않고 있는 자료도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지금 당장에는 세컨드 브레인 전체를 구축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1) 정리를 정말 좋아하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있는, 그리고 (2) 이런 작업을 꾸준히 시간을 내어 수행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 한정된다고 생각한다.

만일 자신이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모든 단계를 구축하기 보다 자신에게 가장 효용이 큰 일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만 구축하고 실행하는 것이 현재는 현실적인 방안이다.

 

6. 얼마나 노력하느냐 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출처] https://tkim.co/2022/09/27/why-i-write-10x-blog/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성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그 다음에야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이다. 이건 사람 관계에 있어서도, 개인의 행복에 있어서도, 일에 있어서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 된다고 나는 믿게 되었다.

그럼 그 “무엇”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그걸 운에 맞겨야 하나? 그 운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알고리즘은 없을까? 프로세스는 없을까?

 

이것들을 찾아 가는 과정을 글로 쓴 것이 나의 10x 블로그이다.

과정에서 발견한 도구

  • 성공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가는 고객 개발 (혹은 린스타트업) 방법론,
  •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보다 그 과정을 개발자 없이 하게 해 주는 노코드
  • 그리고 상향식(Bottom-up)으로 놀라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제텔카스텐 노트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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