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공부 잘하는 법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샀었다.

그 책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거나 나의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내 욕심에는 부족한 지방대를 나왔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공부란 누군가가 가르쳐주고 그것을 따라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너무 컸었다.

그 책조차도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공부란 나 자신이 하는 것이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관리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

그런 다양한 입장의 문제에 대해 남이 정답을 제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문제는 본인이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고 꾸준히 실천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약간의 방법 조금 가르쳐주고 노력하라고 시키는 것이 교육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학업이든 이성관계든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방법을 찾아갈 수 있게 가르쳐줄 수 있으면 좋겠다.

우등생이 말하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를 누구라도 느낄 수 있다면 둔재도 얼마든지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학창 시절에 공부란 어떤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

대학원까지 가야만 혼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과거 교육이 바뀌면 좋겠다.


- 박사 학위라는 것의 의미 : http://gradschoolstory.net/yoonsup/what-phd-means/

- 최근에 본 드라마 '나의 눈부신 친구'에 나오는 혼자서 글을 터득한 릴라가 생각난다.

누구라도 어릴 때부터 배우는 방법을 알게 할 수는 없을까?

-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도서 리뷰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maykid&artSeqNo=10462783

요즘은 아침에 눈뜨면 머신러닝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조차도 '머신러닝' 하면 떠오르는 것 찾고 그것을 이해하고 외우면 되겠지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나와 머신러닝 공부라는 상자 밖에서 바라보는)메타인지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내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잘 보이는 것 같다.





https://cressong.tistory.com/52


상자 밖에서 생각하기

Posted by 크레쏭 cressong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낡았든..오래되었든..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에서 탈피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

낡고 보기 싫어도 우리의 뇌란 놈은 거기에 있길 좋아한다. 왜? 편안하기 때문에.....그래서 생각의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

...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라는 말은 정말 거짓말이 아니다. 그만큼 새롭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천재'적인 사람들은 기존 생각을 지루해하며 부수고 탈피하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새로운'일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박스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냥 몇 가지 떠올려지는 것들을 나열해 보았다.

성인이 될수록 이 박스들은 더욱 견고해져서 부수기도 나오기도 쉽지가 않다.

Box : 부정적인 생각, 늘 답이 있다는 생각, 기존의 지식, 생각하는 편한 방식, 심각해야 있어 보인다는 생각... 


1. 부정적인 생각은 창조를 가록 막는 가장 큰 박스다.

창조적인 인물들을 보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이는데 이는 '된다'라는 무한한 긍정의 힘을 필요로 한다.

서울대 출신이 말하는 지방대생과 서울대생의 차이


2. 늘 정답이 있다는 생각

여기서 질문하나, 땅콩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먹는다. 기름을 짠다...몇 가지나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러다가 누군가가 물을 것이다. 정답이 뭐죠?

정답은 없습니다. 여기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연구한 한 학자가 있다.

그는 수많은 연구 끝에 땅콩의 용도를 300여가지나 발견했다고 한다.


3. 기존의 알고 있는 지식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현상 자체를 왜곡시키기도 한다.


4. 가던 길을 가기를 좋아한다.

    생각하는 힘을 갖고 난 이후 생각하는 길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각자가 편안한 방법대로 익숙한 대로 한다.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면 다른 길은 글쎄....가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패턴을 찾기 좋아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패턴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5. 심오한 것만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우린 놀면 큰일 나는 줄 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도 꼭 심각하게 해야 '있어 보인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재미난 것'들인데..먼가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도 일도 놀듯이 할 수 있어야 먼가 다른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놀이는 창조의 아버지임을 명심하자.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26/2014122601630.html

해답은 가까운 곳에… 상자 안에서 상상하라

윤형준 기자


'생각의 탄생' 쓴 루트번스타인 교수의 세상을 바꾸는 7가지 혁신법

①Imagine - 원하는 세계를 상상하라

②Question - 본질 꿰뚫는 질문하고

③Doubt - 전문가 말도 의심하라

④Constrain - 제약 있어도 해법은 있다

⑤Train - '상자'의 크기를 키우자

⑥Match - 자신에 맞는 일을 하라

⑦Act - 허락받기 전 행동 나서라


왜 항상 누군가에게 허락을 받나… 제약·한계 끌어안고 밀어붙여라

전문가의 판단, 틀릴 수도 있다 - 일정 수준까진 의미 있는 발견 해내지만

그 후엔 영광에 앉아 명성 유지하려 해… 자기 스스로 연구하고 여러 관점 갖춰야

근면·성실함이 만능은 아니다 - 해결책 명확한 상태선 효과 발휘하지만

어떤 문제에 봉착했는지조차 모르면서 노동·시간 투입하면 결국 오류만 양산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26/2014122601630.html


"저희는 '생각의 탄생'을 쓰는 과정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리더들을 연구했는데, 그들은 어렸을 적부터 무언가를 계속 '상상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방법을 연구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 방법을 요약하자면 무엇입니까?

"일종의 놀이입니다. 그들은 먼저 머릿속에 하나의 세계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떠올려 보면서 가장 적합한 것을 찾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겁니다. 공상에 가깝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훈련이 반복되면 현실의 문제를 푸는 능력도 향상되게 마련입니다. 이런 내용을 뒷받침하는 사례와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일단 맥아더 펠로십 수상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생각 훈련법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맥아더 펠로십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창의적이어야 수상할 수 있거든요. 물론 저는 뺐습니다(웃음).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수상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평상시에 상상력의 세계를 활용하는 빈도가 약 2배 더 높았습니다. 각자 자신의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무언가를 계속 상상하면서 놀고 있었다는 겁니다."





반응형
반응형

감히 글을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정성 어린 글

- 부실하지 않는 취재로 정보와 사실감 살아있는 글

- 오랜 시간 경험을 아우르는 통찰

- 빠짐없는 신선한 시각

- 간결함과 균형 잡힌 안정감

- 맞춤법 하나 틀리지 않고 정석대로 쓴 것 같은 탄탄함

- 단점 하나 찾음 ^^;;; 사진...




나는 요즘 글쓰기와 프로그래밍에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어떤 분야든 고수가 되려면 남다른 수련과 단련이 필요하다. 수련과 단련이 당연해서 의식되지 않아야 한다.

수련과 단련으로 검색하다가 좋은 인연과 같은 글을 만나게 되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손기은의 바(Bar)람 불어 좋은 날] 50년 바텐딩에 47년 요가 수행... '무림고수' 바텐더가 사는 법

조선비즈 손기은 남성지 'GQ Korea' 에디터


향수와 요리를 넘나드는 바텐딩의 세계

최고의 바텐딩 위해 물고나무 서고 요가 수행 하는 바텐더

폼생폼사? NO! 연기 연습 하듯, 고시 공부하듯 수련한다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공신력 있는 바텐더 대회 중 하나인 ‘디아지오 월드 클래스 2015’ 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바텐더 가네코 미치토./사진 제공=디아지오 코리아


바텐더는 셰프나 소믈리에와 마찬가지로 여러 역할을 두루 아우르고 있어 그 실력을 육상경기처럼 초시계로 재듯 평가하기가 힘들다. 많은 바텐더를 만나고, 더 다양한 바텐더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름의 기준으로 ‘좋은 바텐더’의 형상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선명해지는 한 가지가 있다. 바텐더는 절대 ‘폼생폼사’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

◆ 도꾜, 런던에서 만난 백발 희끗한 인생 고수 바텐더들

물론 처음엔 화려한 바 뒤, 잘 차려입은 바텐더들을 보고선 “모델인가?” 싶은 적도 있다. 군더더기 없는 손짓과 명료한 말투, 훤칠한 키에 꽉 들어찬 칵테일 지식까지.... 물론 국내 바 산업이 최근에 급성장한 탓에 바텐더들의 연령대가 낮은 건 사실이다.

백발이 희끗희끗한 일본의 바텐더나 손주가 족히 셋을 있을 법한 런던의 바텐더들과는 달리 외양부터 말끔하고 근사하다. 하지만 바텐더들의 겉모습에만 정신을 팔순 없다. 안팎으로 갈고 닦는 그들의 수련이 엄청나다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렇다.

...

◆ 바텐더 50년에 요가 수행 47년… 체력, 성격, 습관까지 훈련한다

유럽이나 미국의 바텐더는 ‘친화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님 앞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표출하고 제대로 전달하는 법을 고민한다. ADHD 환자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늘 쾌활해 보이는 법, 그 와중에 칵테일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기술을 연마한다. 당연히 상당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작년, 1940년생의 피터 도렐리와 약 2시간가량 인터뷰할 때 체력이 먼저 떨어진 건 내 쪽이었다. “바텐더 생활 50년에 요가 수련을 도합 47년 했습니다. 온종일 근무하고 집에 가면 물구나무를 섰어요. 이렇게 매일 나를 다지지 않으면 좋은 바텐더가 될 수 없습니다.”

...

얼마 전 일본인 바텐더 가네코 미치토가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공신력 있는 바텐더 대회 중 하나인 ‘디아지오 월드 클래스 2015’ 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바텐더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10대 시절을 지나 우연히 바에서 마신 모스코뮬(보드카와 진저비어가 들어간 칵테일) 한잔에 매료되어 바텐더의 길로 들어선 그는 대회를 준비할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매일 최소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칵테일 만드는 걸 훈련했습니다. 특히 ‘실수하는 연습’을 했어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입니다. 연습을 반복할수록, 특정 행동의 횟수를 늘려갈수록, 그다음 행동으로 의식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일본인의 감각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야구 선수 이치로가 배트로 야구공을 치는 순간 이미 세 걸음 나가 있다고 하는 것처럼, 훈련은 모든 행동이 연이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마치 무림의 고수 같은 가네코 미치토의 말은 일본 바텐더 특유의 섬세함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의 바텐더들도 그에 못지 않게 훈련에 열심이다. 청담동에 있는 바 ‘믹솔로지’의 김준희 바텐더는 평소의 습관부터 통제한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된소리가 많이 나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말하는 습관이 손님 앞에서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한마디라도 더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

원본글을 감상하시려면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4/2016082401330.html?utm_source=urlcopy&utm_medium=share&utm_campaign=biz



[손기은의 新식도락] 새 시대, 새 곰탕… ‘곰탕의 물결’이 시작됐다

손기은 GQ 에디터


우직한 서민의 음식에서 제대로 된 한 그릇 요리로

유명 셰프까지 가세한 곰탕 열풍

마장동 프리미엄 한우집 ‘본앤브래드’의 고기를 쓰는 ‘언주옥’ 곰탕./손기은 제공


점심을 먹으며 저녁 메뉴를 고민하듯, 하나의 음식 유행이 뜨겁게 타오를 때 그것의 다음을 보는 게 진정으로 음식을 즐기는 자의 자세가 아닐까. 냉면의 강력한 유행에서 한줄기 빠져나온, 작지만 옹골찬 유행 하나를 점쳐보자면 바로 곰탕이 아닐까 한다. 어른들의 속풀이 음식이라는 이미지도 걷어차고, 할머니가 꼬부라진 허리로 고아내는 주방의 모습도 확 바뀐 채 말이다.

◇ 냉면의 유행 뒤따를 ‘곰탕’의 물결이 시작됐다

그러니까 ‘곰탕 뉴웨이브’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도, 하동관이라는 확실한 선택지와 김포공항에 들를 때나 겨우 가는 먼 거리의 방화동 원조나주곰탕, 그리고 또 다른 몇 군데 미적지근한 프랜차이즈 곰탕을 제외하면 사실 이렇다 할 대안이 없었던 마당에 두 팔 들고 환영하고 싶은 반가운 흐름이다.

평양냉면 열풍이 곰탕 열풍으로 정확히 전이되었다고 볼 순 없지만, 서로를 잇는 공통 요소들이 있다. (물론 두 메뉴는 구성 재료와 조리 방식이 비슷해 이 둘을 함께 파는 곳도 많다.) 젊은 세대들이 만든 평양냉면의 열풍 덕에 곰탕을 대하는 이미지도 훨씬 ‘힙’해졌다.

이해림 푸드라이터는 지난 6월호 ‘GQ’ 기고 글에서 두 메뉴 모두 ‘고깃국물’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2등급 3등급보다도 1등급 쇠고기가 월등하게 많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된 한우 시장 덕에 이를 활용한 음식점들도 상향 평준화됐다는 해석이다. 그 덕에 한쪽에선 ‘한우 오마카세’가, 또 다른 한쪽에선 냉면과 곰탕이 진하게 우러나고 있는 것이다.

◇ 곰탕과 싱글 몰트위스키가 만났다? 이색 곰탕집 눈길

곰탕이 냉면만큼 뜨겁게 느껴지게 된 데에는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곰탕’을 만들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과 동시에 미식가들은 미쉐린 투스타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만든 ‘평화옥’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쌀국수, 냉면 팝업 이벤트를 하며 고깃국물 뽑는 일에 몰두하던 그가 곰탕집을 냈으니 먹기 전부터 침이 흐를 수밖에.

요즘 임정식 셰프의 SNS에는 드럼통만 한 곰솥에 매진한 모습이 더 자주 보인다. 박찬일 셰프는 돼지 곰탕집인 ‘광화문 국밥’에 이어 대치동에 냉면과 곰탕을 파는 ‘광교옥’을 내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재훈 셰프가 문정동에 문을 연 ‘진심 선농탕’도 있다.

유명세 누리는 셰프만 곰탕을 새로운 시대의 요리로서 조명하고 있는 건 아니다. 곰탕에 제대로 매진해 문을 열자마자 냉면 애호가는 물론 미식가들의 이목을 잡아끈 신흥 곰탕집들도 많다. 이름부터 우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마포의 ‘곰탕수육전문’은 이 열풍의 가장 시작점에 있는 곳이다. 하동관에 고기를 납품하는 팔판정육점의 고기를 쓴다. 이보다 앞서 문 연 합정동 합정옥도 늘 함께 거론되며 서로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가장 최근엔 도화동의 ‘도하정’도 이 근방에서 일고 있는 곰탕 뉴웨이브에 올라탔다. 올해 3월께에 문을 연 논현동의 ‘언주옥’은 프리미엄 한우로 유명한 마장동의 ‘본앤브래드’의 고기를 쓰는 것으로 입소문을 탔다. 깊은 맛보단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곰탕을 낸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역삼동 ‘평양옥’은 냉면과 곰탕을 함께 판매한다. 지금은 냉면이 불티나게 나가고 있지만, 맑은 국물에 강력한 감칠맛을 품은 곰탕도 숨은 무기다.

이 열풍과 관계없이 묵묵히 버크셔 K 돼지로 곰탕을 만들어온 서교동 옥동식도 곰탕을 이야기할 때 놓칠 수 없는 요즘 시대의 곰탕집이다.

유행은 무섭다. 얼마 전에는 곰탕과 싱글 몰트위스키를 함께 파는 현대적인 가게 ‘옥반상’도 문을 열었다. 이 더위가 한풀 지나고 나면 또 어떤 해석이 붙은 곰탕이 등장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긴 하루 고단한 노동의 끝을 곰탕으로 씻어 내던 시절은 저물었다. 우리가 곰탕을 먹는 이유는 정말 좋은 재료로 잘 만든 요리 한 그릇이라서, 혹은 맛보고 싶은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혹은 그저 SNS에서 자주 봐서 불현듯 먹고 싶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5/2018061500132.html





[손기은의 新식도락] 정미소에서 밥을 먹다

손기은 GQ 에디터 입력 2018.02.28. 06:00 수정 2018.02.28. 10:11


매일 도정한 쌀로 정성스레 짓는 쌀밥 한 상 갓 지은 밥에 수수한 반찬 곁들이면 ‘단 맛’ 더해져

매일 도정한 쌀로 밥맛을 끌어 올리고, 쌀밥을 밥상의 주인공으로 빛나게 하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사진은 인사동 행복한 상/사진=손기은


코끼리가 그려진 밥통이 유명하던 시절은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브랜드 밥통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개인적인 선호지만, 일본 밥통의 간결한 디자인과 자그마한 크기 때문에 어쩐지 오토바이 헬멧 같은 국산 밥통보다 더 제 몫을 해낼 것처럼 보인다. 결제 직전까지 가지만 늘 구매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보온 기능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다.

아니, 왜 기껏 잘 만들어 놓고는 보온 기능을 넣지 않은 거지? 한 브랜드만 그런 게 아니라 여기저기 모든 브랜드가 그렇다. 이런 의문은 일본의 쌀 문화, 밥 문화를 들여다보면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1~2년 사이 쌀은 일본에서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소비 품목이 되었다. 1인 가구에서 사 먹기 좋도록 소포장으로 다양한 품종을 판매하며,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포장에도 신경 썼다. 좋은 지역 생산품에 집중하는 일본인의 특성과 100가지가 넘는 쌀 품종 기반이 만나 ‘아코메야’ 같은 ‘쌀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쌀 맛에, 밥맛에 이렇게들 세세한 신경을 쓰는데, 밥통 속에서 보온 과정을 거치며 빠르게 떨어지는 밥맛을 용납할 리 없다.

우리나라도 고급 한식 레스토랑이 와르르 등장하면서 쌀 품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셰프들도 쌀밥을 깐깐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권숙수, 주옥 같은 고급 한식당에선 셰프가 쌀 품종을 세심하게 골라 밥을 내고, 주문과 동시에 1인용 솥에 밥을 올려 짓기도 한다. 일식 요리집 고료리켄에서는 손님이 4가지 쌀 품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매일 도정한 쌀로 밥맛을 끌어 올리고, 쌀밥을 밥상의 주인공으로 빛나게 하는 일에 주방은 물론, 소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작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밥맛에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되는, 쌀을 전면에 내세운 레스토랑 세 군데를 소개한다.

인사동 행복한 상

밥맛에 대한 좀 더 진지한 접근을 표방하는 한식당이다. 커피 고르듯, 와인의 포도 품종 고르듯, 먹고 싶은 밥의 쌀을 골라보자는 취지가 가득한 곳이다. ‘행복한상’을 주문하면 4가지 종류의 쌀 품종을 고를 수 있고 밥상의 메인도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쌀밥의 맛을 살리는 젓갈류, 장아찌류 반찬이 훌륭하다. 따뜻하고 꼬들꼬들하게 지은 밥을 감태 김에 싸서 입안에 호록 넣으면 쌀 맛이 이렇게 달았던가, 새삼 감탄하게 된다. 잡지사 ‘디자인하우스’에서 만든 공간이라 그릇과 테이블웨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1길 12, 오전 11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월요일 휴무.]

신사동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다채로운 요리책 서가만큼이나 1층에선 꽤 충실한 밥상을 만날 수 있다. 델리 코너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라 어쩐지 간소화된 메뉴가 나올 것 같지만, 주문한 지 20분이 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는 건 주문과 동시에 매일 아침 도정한 쌀을 개인 솥밥에 올려 밥을 짓기 때문이다. 3가지 쌀 품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백미와 오분도미 중 고를 수 있다. 달콤한 쌀밥 냄새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메뉴도 닭고기 덮밥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것을 추천한다. 달걀 하나만 올리거나 명란젓을 살짝 곁들이는 ‘쌀밥 중심’의 덮밥 메뉴도 맛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46,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월요일 휴무.]

성산동 동네정미소

이름처럼 식당보다는 쌀 판매에 방점이 찍힌 공간이다. 추정, 고시히카리, 신동진, 오대, 삼광, 대보, 새누리, 하이아미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쌀 품종을 450g 소포장으로 판매한다. 북흑조, 화도, 여명, 궐나도, 자광도, 졸장벼처럼 이름도 생소한 토종 쌀도 농부와 연계해 판매한다. 이곳에선 점심과 저녁마다 다양한 품종 중 하나로 밥을 짓고 수수한 반찬을 곁들인 ‘오늘의 밥상’을 판매한다. 담백한 찬이 밥맛을 돋보이게 해, 돌아가는 길에 쌀 한 팩 사 가고 싶게 만든다. 딱 한 끼, 먹을 만큼만 지은 밥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려주는 곳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로6길 21-9,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월요일 휴무.]

[출처] https://news.v.daum.net/v/20180228060016080




꼭 방문하고픈 '라꾸쁘'


https://villiv.co.kr/people/3588

공유주방바-라꾸쁘.jpg

공유 주방을 탑재한 술 파는 바

'라꾸쁘' 공동대표 손기은, 홍지원

Text | Bora Kang

Photography | Siyoung Song


남성잡지 〈GQ〉에서 미식 관련 기사를 이끌어온 프리랜서 에디터 손기은, 단단한 팬층을 거느린 와인 강사 양진원, 와인 수입사 출신의 플로리스트 홍지원이 2인 1조로 돌아가며 바를 지킨다.

위스키와 리큐어는 물론 포트, 셰리, 마데이라 같은 주정강화 와인까지 빼곡하게 도열한 테이스팅 바 옆에는 술과 간단한 안줏거리를 파는 보틀 숍이, 너른 홀 한편에는 아일랜드 키친이 딸린 쉐어드 바 Shared Bar가 자리하고 있다. 풍성한 조리 시설과 수준 높은 글라스 웨어를 갖춘 쉐어드 바는 누구나 자기 집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유 주방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인터뷰는 당일 출근한 손기은, 홍지원 대표가 답했다.

공유주방바-라꾸쁘2.jpg


댓글과공감은저에게힘이됩니다4.png


반응형
반응형


[참고] https://youtu.be/FNqo62zsNeQ




1. 구글에서 (app design) 좋은 디자인 검색



2. 필요한 이미지 찾기

Unsplash: https://unsplash.com/https://unsplash.com/

4. 아이콘 준비

Icons8:https://icons8.com/ https://icons8.com/

5. 앱 개발 시작

https://x.thunkable.com/




반응형
반응형

개발에 지친 분들께 동기부여될 만한 추천 영상입니다.


- 빨리 유료화하여 사용자가 돈을 내고도 쓰고 싶어 하는 좋은 서비스인지 확인하자


-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하자


- 최대한 빨리 출시하여 유저와 함께 만들어라


- 항상 직접 사용하는 유저 입장이 되어 공감하라

반응형
반응형

app inventor 소개

[참고] https://blog.naver.com/lymj1234/221640377293

- 구글에서 쉽게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2010년 앱인벤터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

- 현재는 MIT 미디어랩에서 지원 및 계발을 계속해서 2014년 현재 '앱 인벤터 2.0'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 앱 인벤터(App Inventor)는 컴포넌트들을 배치하여 화면 디자인을 하고 프로그래밍은 (MIT 스크래치 블록코딩기술)블록들을 연결하면 완성됨

- 웹 개발환경이라서 PC에 프로그램 설치 필요없음. 회원 가입하면 바로 시작

 










디자인화면 과 블록 화면

앱인벤터 종류

[참고] https://blog.naver.com/nicelsh0/221780220725



반응형
반응형

- 글자를 컴퓨터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숫자로 변환해야 한다. 인코딩

- 각자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을 그 의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적절한 (차원)공간을 찾고 그 공간에 단어를 배치하는 것이 임베딩

- (차원)공간에 배치되면 그 위치 정보가 벡터

- 적절한 (차원)공간을 찾았다면 인접(의미가 비슷), 벡터 연산([왕] - [남자] + [왕비] = [여자]) 등 의미를 가지게 됨


[출처] https://blog.naver.com/2feelus/221985553891

인공신경망(딥러닝)의 Embedding 이란 무엇일까? (1/3) | 작성자 IDEO

Deep Learning에서 자주 등장하는 Embedding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글이 존재합니다)

Embedding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 되어있습니다.

'수학에서 embedding(혹은 imbedding)이란 하나의 사례안에 포함된 수학적 구조의 한 예로,

모집단의 성격을 보존하면서도 모집단과는 다른 형태의 소집단으로 매핑(mappig) 되는 것'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만약에 부모집단의 형태나 성격을 잘 보존할수 있는 소집단이 만들어 질수 있다면, 공간과 계산량이 적어져서 효율적인 계산이 이루어지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 신경망에서의 Embedding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인공신경망은 최근 몇년간 이미지 분석부터 자연어 처리및 시계열 예측까지 그 활용범위가 크게 확장되어왔습니다.

이중 큰 성공사례중 하나가 바로 embedding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름 성별 지역등의 분리된 이산변수(discrete variable)가 연속적인 벡터로 표현될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deep learning이 embedding기법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어 번역이나 범주(category)형 변수에 vector화가 가능하게 된것이죠.

이 글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임베딩에 대해서 설명하고, 왜 우리가 그것들을 사용하고 싶은지 어떻게 학습될수 있는지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의 모든 책들을 Vector화 할수 있을까?

이글에서는 책 추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위키피디아상의 모든 책들을 벡터로 만들어 볼겁니다. 이 시도를 통해서 어떻게 Embedding이 되는지 볼거에요.

Embeddings

임베딩은 이산된(범주형의)값을 연속적인 숫자로 구성된 벡터로 만드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신경망에서는 임베딩은 원래 차원보다 저차원의 벡터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원래 차원은 매우많은 범주형 변수들로 구성되어있고 이것들이 학습방식을 통해 저차원으로 대응되게 됩니다. (인근에 모여있는 것들끼리 그룹화)

인공신경망의 임베딩은 수천 수만개의 고차원 변수들을 몇백개의 저차원 변수로 만들어 주고, 또한 변형된 저차원 공간에서도 충분히 카테고리형 의미를 내재하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차원축소)

인공 신경망의 임베딩은 3가지의 주요 용도가 있습니다.

1. 가장 가까운 이웃정보를 찾도록 해준다. 이것이 유저의 관심사나 클러스터 카테고리에 대해서 추천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2. 머신러닝의 지도식학습(Supervised Learning)의 입력값으로 임베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카테고리간의 개념과 관련도를 시각화 해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책 추천 프로젝트관점에서 볼때, 임베딩 방식으로 37,000개의 책서평을 각각 50짜리 벡터로 만드는 것입니다.

더우기 임베딩이 학습되면서 책들은 유사한 책들끼리 임베딩 공간상에서 서로 가까이 위치 되게 됩니다.

One Hot Encoding의 한계

One Hot encoding 이란 하나의 범주형 데이터를 하나의 공간에 할당하는 것입니다. 주 절차는 특정 카테고리를 Vector상의 여러 공간중 하나에 할당하는 것이지요. 카테고리에 포함되면 1로 표시하고 포함되지 않으면 0으로 표시합니다. 이런 One Hot 방식은 두가지의 큰 단점이 있습니다.

1. 높은 카디널리티 (High-cardinality) 변수 : 카테고리성 변수가 범위가 너무 큰경우. 이런 값이 벡터로 변환되면 차원 관리가 어렵다.

2. 대응된 값이 완전히 무식방 방식으로 연결 : 비슷한 카테고리라고 할지라도, 벡터공간상에 전혀 관련성이 없이 위치된다.

첫번째 문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각각의 카테고리가 추가될때마다 우리는 하나의 one-hot 방식으로 encoding된 vector공간하나를 추가해야 한다.

책이 37,000개면 37,000차원의 백터가 필요하다. 어떤 ML머신도 이렇게 큰 벡터를 학습하기는 어렵다.

두번째 문제 또한 제한적인 셩격이 있다 : one-hot 인코딩은 벡터공간상에 서로 다른 개체정보를 가까지 위치시킬수가 없다. 만약 벡터간의 유사도를

cosine 거리를 통해 확인한다면, one-hot방식에서는 항상 유사도가 0이 나오게 될것이다.

One-hot encoding 방식에서는 "전쟁과 평화"와 "안네 카레리나"(모두 톨스토이 작품)는 "전쟁과 평화"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보다 가깝게 위치할수 가 없다.

# One Hot Encoding Categoricals

books = ["War and Peace", "Anna Karenina",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books_encoded = [[1, 0, 0],

[0, 1, 0],

[0, 0, 1]]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First and Second = 0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Second and Third = 0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First and Third = 0

이상적으로는 아래처럼 가까운 책들끼리 유사도가 높게 나와야겠죠.

# Idealized Representation of Embedding

books = ["War and Peace", "Anna Karenina",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books_encoded_ideal = [[0.53, 0.85],

[0.60, 0.80],

[-0.78, -0.62]]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First and Second = 0.99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Second and Third = -0.94

Similarity (dot product) between First and Third = -0.97

다음 시간에는 One-hot encoding의 관련성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위키피디아의 책과 링크정보를 이용해 Book Embedding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1] https://kh-kim.gitbook.io/natural-language-processing-with-pytorch/00-cover-5/02-dimension-reduction

[출처 2] https://medium.com/qandastudy/mathpresso-%EB%A8%B8%EC%8B%A0-%EB%9F%AC%EB%8B%9D-%EC%8A%A4%ED%84%B0%EB%94%94-15-%EC%B0%A8%EC%9B%90-%EC%B6%95%EC%86%8C-dimensionality-reduction-76b13460506f

차원의 저주(Curse of dimensionality)

차원이 증가하면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그 공간을 가득 채우기 위한)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부족하면 대부분 공간이 비어있는 희소성 문제가 발생. 그리고 대부분 데이터들이 뚝뚝 떨어져 있어서 군집화가 어려움.

차원 축소

높은 차원에서 데이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희소성 문제가 많이 나타남. 따라서 같은 정보를 표현할 때는 더 낮은 차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의 의미를 제대로 표현하는 특징을 추려내는 것

대부분의 상황에서 차원의 크기는 특징의 개수를 나타내고

특징(feature)이 너무 많으면 학습이 어렵기 때문에 더 좋은 특징만 가지고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주성분 분석 (PCA)

대표적인 차원 축소 방법으로는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PCA)이 있습니다.

3차원에서 2차원, 다시 1차원으로 PCA를 수행하는 예

이와 같이 고차원high-dimension의 데이터를 더 낮은 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로 특잇값 분해singular value decomposition(SVD)를 통해 주성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축소를 위한 주성분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합니다.

주성분의 조건

고차원에서 주어진 데이터들을 임의의 주성분 고차원 평면(초평면)hyperplane에 투사했을 때 투사점들 사이가 서로 최대한 멀어져야 합니다. 즉, 투사점들의 분산이 최대가 되도록 합니다.

또한, 고차원 평면으로 투사할 때 원래 벡터와 고차원 평면상의 투사된 거리가 최소가 되어야 합니다. ???

주성분분석데이터의 분포 가장 잘 표현하는 성분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포와 그들의 주성분 — Wikipedia

위의 그림에서 x, y 축보다 화살표방향의 두 축이 이 데이터를 더 잘 표현하는 것(주성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성분은 통계학적으로 데이터들의 분산이 가장 큰 방향 벡터를 말합니다.

(분산 - 데이터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의미)

주성분 분석을 통해 고차원의 데이터를 더 낮은 차원으로 효과적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 데이터(점)의 위치와 고차원 평면에 투사된 점의 거리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정보의 손실을 의미합니다. 특히 주성분은 직선 또는 평면이므로, 이러한 손실은 불가피하게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정보가 손실된다면 효율적으로 정보를 학습하거나 복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높은 차원에 표현된 정보를 지나치게 낮은 차원으로 축소하여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데이터가 비선형적으로 구성될수록 더욱 어려워집니다.

매니폴드 가설

이때 하나의 가설을 통해 차원 축소에 더 효율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높은 차원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의 경우, 실제로는 해당 데이터들을 아우르는 낮은 차원의 다양체manifold 역시 존재한다는 매니폴드 가설manifold hypothesis입니다.



3차원 공간에 기묘한 모양으로 분포한 샘플들이 2차원 매니폴드에 속하는 모습

이와 같이 3차원 공간에 분포한 데이터를 아우르는 소용돌이 모양의 구부려진 2차원 매니폴드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매니폴드를 찾아 2차원 평면에 데이터 포인트들을 맵핑할 수 있겠지요. 그러한 매니폴드를 찾을 수 있다면 앞서 살펴본 주성분 분석처럼 데이터를 고차원 평면에 선형적으로 투사하며 생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차원 공간상의 최단경로와 2차원 매니폴드 공간의 최단경로가 다르다

매니폴드 가설에 따르면 또 하나의 흥미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고차원상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던 데이터 포인트들일지라도, 매니폴드를 보다 저차원 공간으로 맵핑하면 오히려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차원의 공간상에서 가까운 점끼리는 실제로도 비슷한 특징feature을 갖는다(군집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저차원의 각 공간의 차원축은 고차원에서 비선형적으로 표현될 것이며, 데이터의 특징을 각각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그림과 같이 MNIST 데이터를 2차원의 숨겨진 저차원low-dimensional latent space에 표현한다고 가정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각 샘플은 2차원 공간에서는 사람이 인지하는 특징과 비슷한 특징을 갖는 위치와 관계에 있겠지만, 원래의 데이터 차원인 784차원의 고차원 공간에서는 전혀 다른 거리와 관계를 지닐 것입니다.

MNIST 데이터를 2차원 공간에 표현했을 때 두 샘플의 위치

딥러닝이 잘 동작한 이유

아마도 딥러닝이 훌륭한 성능을 내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딥러닝이 문제를 풀기 위해 차원 축소를 수행하는 과정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고차원상에서 매니폴드를 찾는 과정입니다. 주성분 분석(PCA)과 같이 다른 선형적인 방식에 비해 딥러닝은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차원 축소를 수행하며, 그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기 위한 매니폴드를 자연스럽게 찾아냅니다. 이것이 바로 딥러닝이 그토록 성공적으로 동작하는 이유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실제 이 가설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3차원 데이터를 입력으로 받아 1차원의 이진 분류를 수행할 때

오토인코더

자연어 처리에서 단어를 표현하기 위한 차원 축소를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오토인코더autoencoder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토인코더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진 딥러닝 모델 입니다.

전형적인 형태의 오토인코더

고차원의 샘플 벡터를 입력으로 받아 매니폴드를 찾고, 저차원으로 축소하는 인코더를 거쳐 병목bottle-neck 구간에서의 숨겨진hidden 벡터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디코더는 저차원의 벡터를 받아, 다시 원래 입력 샘플이 존재하던 고차원으로 데이터를 복원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복원된 데이터는 고차원 상의 매니폴드 위에 위치하게 될 겁니다.

이때 고차원의 벡터를 저차원으로 압축한 후 다시 복원하는 과정에서, 오토인코더는 병목의 차원이 매우 낮기 때문에 복원에 필요한 정보만 남기고 필요 없는 정보는 버려야 합니다. 좁은 병목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복원에 필요 없는 정보부터 버려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 구조의 모델을 훈련할 때는 복원된 데이터와 실제 입력 데이터 사이의 차이를 최소화하도록 손실 함수를 구성합니다.

이때 정보량이 낮은 정보부터 버려질 것입니다.

고차원(3차원)에서 저차원(2차원)으로 투사할 때의 정보 손실(복원 오류)

하지만 고차원에서 저차원으로 데이터를 표현하면서 손실이 따를 수 있으므로, 훈련이 완료된 모델일지라도 복원된 데이터는 실제 입력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토인코더를 사용하여 이전 장에서 TF-IDF 등을 활용해 계산한 희소 단어 특징 벡터를 입력으로 넣고 같은 출력값을 갖도록 훈련했을 때, 오토인코더의 병목 계층 결괏값을 덴스 단어 임베딩 벡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 임베딩

대표적인 word2vec, word2vec의 단점을 보완한 GloVe

[출처] https://eda-ai-lab.tistory.com/428

임베딩 기법들

· One Hot Encoding

· TF-IDF

· LSA

· Word2Vec

· Glove

· FastText

One Hot Encoding

· 개념 : 각 단어에 Index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단어의 Index에 1을 넣고 그렇지 않은 곳 에는 0을 넣는 방법

· 장점 : 사용하기 매우 쉬움. pandas의 get_dummies함수나 sklearn의 preprocessing.OneHotEncoder을 사용하면 됨

· 단점 : 단어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함. 단어의 개수가 많아지면 차원의 길이가 매우 커지는 문제가 생기고 Sparse 하게(대부분 0으로 채워지는) 벡터가 구성됨.

TF-IDF

· 개념 : 단어의 빈도와 역 문서의 빈도를 사용하여 단어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 장점 : 어떤 단어가 중요한 단어인지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

· 단점 : 문맥에 대한 고려를 해주지 않음 (단어의 의미가 포함되지 않음)

LSA

· 개념 : 기존의 원핫인코딩이나 TF-IDF의 경우 단어의 의미를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한 방법

· 장점 : 단어의 잠재적인 의미를 고려

· 단점 : 새로운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가 어렵고 단어-문서 간의 유사도를 계산하기 어려움 (차원이 축소되어서 단어 간의 의미 파악이 힘듦. 후에 Glove에서 이를 지적하고 해결)

Word2Vec

Difference between SkipGram and CBOW training architectures

· 개념 : 기존의 원핫인코딩이나 TF-IDF의 경우 단어의 의미를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한 방법으로 중심 단어와 주변 단어 간의 관계를 통해서 임베딩 하는 방법

· 방법

· CBOW : 주변에 있는 단어들을 가지고, 중간에 있는 단어들을 예측하는 방법

· Skip-Gram : 중심의 단어로 주변에 있는 단어들을 예측하는 방법

· 장점 : 단어들의 유사도를 계산하기에 임베딩 된 벡터 자체가 단어의 의미를 포함함. (Dense Representation이기에 적은 차원으로 대상을 표현할 수 있고 일반화 능력을 갖추고 있음). 온라인 방식으로 모델에 데이터가 공급될 수 있으며 전처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므로 메모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음

· 단점 : 사용자가 지정한 윈도우(주변 단어 몇 개만 볼지) 내에서만 학습/분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말뭉치 전체의 공기 정보(co-occurrence)는 반영되기 어려움(Glove에서 지적한 단점). 데이터가 충분히 많아야 학습이 잘 됨(아래와 같이 데이터가 적은 경우 학습이 잘 안 됨). 카테고리 수가 너무 많으면(어휘가 많으면) softmax함수를 사용하면 모델을 학습하기가 매우 어려움, 이를 해결하기 위해 negative sampling 같은 방법이 도입

Glove

· 개념 : LSA, Word2Vec의 문제점을 개선한 모델로 “임베딩 된 단어 벡터 간 유사도 측정을 수월하게 하면서도 말뭉치 전체의 통계 정보를 좀 더 잘 반영”

· 방식 : Co-occurrence 가 있는 두 단어의 단어 벡터를 이용하여 co-occurrence 값을 예측하는 regression 문제를 품

· 장점 : 벡터 공간에서 하위 선형 관계를 포착하도록 단어 벡터를 적용 보통 Word2Vec보다 성능이 좋음. 단어와 단어보다는 단어 쌍과 단어 쌍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여 단어 벡터에 좀 더 실용적인 의미 추가. "the"와 같은 무의미한 stop words에 가중치를 낮게 줌

· 단점 : 계산 복잡성이 높고 메모리를 많이 필요로 함. 특히, 동시 발생 행렬과 관련된 하이퍼 파라미터를 변경하는 경우 행렬을 다시 재구성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림. 반대 단어 쌍을 분리하는 방법. 예를 들어, "양호한"및 "나쁜"은 일반적으로 벡터 공간에서 서로 매우 가깝게 위치하므로 정서 분석과 같은 NLP 작업에서 단어 벡터의 성능이 제한(Word2Vec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음)

FastText

Model architecture of fastText, where L (in L1) represents layer and O (in O1) operation.

· 개념 : Facebook에서 개발한 word embeddings과 text classification 용도의 라이브러리로 294개의 언어에 대해 학습된 모델을 가지고 있음. (Word2vec이 영어에만 잘되는 것에 비해 FastText는 많은 언어에 대해서도 잘된다는 장점이 있음). 기본적인 모델은 Word2vec의 확장판으로 구성 단어에 대한 벡터를 생성(포함된 문자의 하위 문자열로 구성된 벡터로 만들어짐, 이를 통해 word2Vec은 어휘가 없는 단어를 볼 경우 아무것도 모르지만, fast Text는 어느 정도 모방을 함)

· 장점 : n-grams에서도 유연함. 어휘가 없는 단어를 볼 경우 아무것도 모르지만, fast Text는 어느정도 모방을 함. 동시 등장 정보를 보존

· 단점 : Supervised learning으로 학습하는데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



반응형
반응형

- 주로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심리와 사고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 '주목'이란 단어를 붙이면 된다.

· 문제를 파고들어 해결하려면 '왜'라는 단어를 붙이면 된다.

· 편안함 마음을 위해 '괜찮아'라고 말하면 된다.

· 조급한 마음이 들면 '지겨움은 좋은 신호다 대부분이 여기서 좌절할 것이다'.

· 무슨 일을 '시작하려니 막막하다 좋은 신호다 그 일에 관해 조금 더 조사해보자'.

· 책을 읽을 때 '글이 눈에 안들어오면 좋은 신호다 한문장 한단어씩 천천히 읽어보자'.

· 교통체증으로 '답답하면 좋은 신호다'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울 시간이다. 조만간 씽씽 달리게 될 것이다.

·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자.(더 해빙)




[Vinci] 생각기술 : 메타인지 능력 키우는 간단한 방법

단어와 심리의 상관관계...

단어를 통해 심리를 알 수 있다!

나는 이걸 이렇게도 생각한다.

단어를 통해 심리를 바꿀 수 있다!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심리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단어를 사용하면, 그에 따라 심리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내가 주로 사용할 단어를 선택하는 것... 그것은 내 마음을 경영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정에 있어서도, 실력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내가 쓰는 단어는 내 마음을 좌우하기에... 내가 쓰는 단어를 현명하게 선택함으로써, 내 마음을 더욱 행복하게 혹은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난 이것이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는데에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찰하고 있는 나를 관찰해보는 것....

내가 어떤 생각 과정을 거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인지를 관찰해보는 것...

내가 이걸 지금 아는지 또는 실은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건지를 살펴보는 것... 모르면 왜 모르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나의 감정을 단지 느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관찰해보고 생각해보는 것...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나의 감정을 내 가치관으로써 평가해보는 것...

이런 것들이 메타인지라 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학습능력을 키우는데에도... 행복한 삶을 사는데에도... 자기주도적인 삶을 사는데에도...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메타인지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이에 도움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단어이다. 말할 때든 글쓸 때든, 관찰할 때든 생각할 때든... 어떤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메타인지 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함 때문이다. 무언가를 실용적으로 잘 쓰기 위해서는... 간단한 것이 좋다. 그 내부적인 원리는 복잡하더라도, 행동 지침은 간단해야 한다. 복잡한 것은 실용성이 떨어진다. 전자기기도 그렇지 않던가. 전문가용 전자기기라면, 복잡해도 괜찮겠지만... 대중들이 널리 쓰는 전자기기라면, 사용이 단순해야 한다. 뇌영상 촬영기기라면, 복잡해도 괜찮겠지만... 스마트폰은 사용이 단순해야 한다.

'특정 단어를 많이 사용해보자!' 이것은 단순한 지침이기 때문에,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는 사소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단어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걸까?

그 대표적인 단어는...

'주목'이다.

이런 말을 자주 쓰면 된다.

'주목된다'

'주목해보자'

사실 주목이라는 단어가... 그리 일상적인 단어는 아니다. 구어보다는 문어에 주로 등장하는 단어이고... 어릴 적 학교에서 선생님이 교실의 소란을 잠재우고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자 여기 주목!' 이 정도만 구어로 쓰이는 정도이다. 문어로도 그다지 자주 쓰이진 않는다.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관용적 표현이 있고... 칸이 주목한 천재감독! 이런 정도로 쓰인다. 그리고 주목이란 단어의 쓰임이 분산되는 것이... '주의'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를 기울이다! 라고 하지... 주목을 기울이다! 라고 하지 않는다. 주의력이라 하지, 주목력이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 다 같은 의미이다. 주의나, 주목이나... attention 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주목'은 인지심리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이다. 때문에 인지를 인지하는 것... 메타인지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단어라 생각한다. '주목'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메타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명상도 그런 것 아니겠는가. 호흡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호흡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목을 내 마음으로 옮겨서, 내 마음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내가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그러면서 내 마음에 어떤 감정이 요동치고 있는지에 주목하여 이를 관찰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내 마음에 대한 주도성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이 곧 메타인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명상의 핵심은 호흡이 아니라, 주목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일상적인 대화에 있어서... '주목'이란 단어를 쓰는 건 어색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와 저기 귀걸이 좀 봐!'

이렇게 말하는 게 일상적이다.

'와 저기 귀걸이에 좀 주목해봐!'

라고 말하는 건 어색하다. 즉 일상어에 있어서는... '주목'이란 단어가 생략되어 있다. 내 생각엔... 대화에 있어 어색한데 굳이 쓰는 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보다는 글을 쓸 때나... 혹은 내심으로 관찰하거나 사색할 때... 그럴 때 '주목'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 된다.

'이 뮤직비디오의 빨간 색에 주목해보자!'

이렇게 내심으로 말하고... 관찰해보는 것이다.

'이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보자!'

이렇게 내심으로 말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블로그에 '주목'이란 단어를 사용한 글이... 600개가 넘는다. 글쓸 때... 습관적으로 주목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도록 하면 좋다.

일기에도... 메모에도... 주목이란 단어를 쓰면 좋다.

나의 경우 책을 읽을 때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메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주목이란 단어를 꽤 자주 쓰곤 한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

£. 후각피질이 척수로부터 먼 곳에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한편 설치류나 인간이나... 후각망울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 정도 크기는 있어야 육상에서 기본적인 후각분석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사람의 주목은 차이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 맥락을 통해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주목할 확률을 높일 것이다.

'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함에 있어서... 미리 과목별 계획을 짤 때에도... '이 점에 주목할 것!' 이라 적어둘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문제를 풀었는데 틀렸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빨간펜으로 이렇게 적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이런 문제를 접할 때에는... 이 부분에 주목할 것!'

풀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렇게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이 부분에 먼저 주목하게 되는데, 그래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데, 다음에는 저 부분부터 주목해야겠다!' 암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출문제를 살펴보면서, '교과서 볼 때에 이런 부분에 주목할 것!' 이라 적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주목을 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디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알며 + 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디테일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효과적인 피드백을 학생들에게 주면서 학습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래야 효과적인 피드백을 선생님 자신에게 주면서 강의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주목이란 무엇일까?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정신적인 에너지'이다. 에너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에 이름을 붙여 자주 불러줘야 한다. 한편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주목은 인지자원'이다. 경영의 기본은 '자원'이다.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결국 자원이다. 경영은 자원을 자원으로 바꾸는 활동이다. 그리고 이는 자기 자신을 경영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인지자원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유도하는 것은 그 자원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주목을 물리적으로 말하자면, 이는 '전류'이다. 주목은 전류다. 신경세포의 전류... 그것이 주목이라 할 수 있다. 무언가에 주목한다는 것은... 그 무언가에 전류를 많이 사용함을 의미한다. 무언가에 주목하면, 그 부분에 해당하는 두뇌 신경활동이 활발해지는데, 그건 물리적으로 전류가 증폭되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의 효과 중 중요한 것도 여기에 있다. 감정은 무언가에 전류를 증폭시켜, 이를 주목하게 만든다. 호기심은 새로운 것에 주목하게 만들고, 분노는 타인의 잘못에 주목하게 만든다. 의식의 중요한 능력도 여기에 있다. 의식은 주목을 통제할 수 있다. 물론 그 크기에 한계는 있지만, 의식은 어디에 의식적인 주목을 기울일지를 선택할 수 있다.(과연? 자유의지는 있는가?)

다만 메타인지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경우... 자신이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피지 않는 경우... 그걸 정말 의식적인 것이라 말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의식적인 주목이 반복되면, 그중 상당 부분은 무의식화되어 자동적으로 주목하게 되는데...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면, 이는 대부분 환경이 선택한 것이지 내 의지가 자유로써 선택한 것이라 보기 힘들 것이다. 그건 자기주도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나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메타인지이고... 메타인지에서 중요한 것은 주목이며, 이를 위해 간단한 실천지침은 '주목'이란 단어를 관찰할 때나 생각할 때나... 말할 때나 글쓸 때나...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주목'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메타인지 능력 이외에 또 다른 효과가 있는데... 그건... 감성지능 즉 EQ를 높인다는 것이다. 자기자신에 대한 것은 메타인지 능력과 겹치는 것이고... 타인에 대한 것도 그러하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공감능력만이 아니다. 타인이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 그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래야 타인의 감정을 세심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키운다는 것도 그 기본은... 지금 이 순간 아기가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 그것이 아니던가. 그래야 말 못하는 아기의 불편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때뿐만 아니라... 즉 일상적 가치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도 크다.

사람들이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 무엇에 습관적으로 주목하게 되는지를 살피는 것... 무엇에 주목하게 될 지를 예측하는 것... 이것은 상업적인 가치가 크다.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에서는 자원을 아끼고,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상업적 전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먼저 사람들의 주목을 살펴야 한다. 고객의 주목을 살펴야 한다. 거래란 것도 상대방이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게 기본 아니던가. 사회적인 갈등을 조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각자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각자 무엇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해관계를 살핀다는 것은... 숫자적인 득실을 따지는 것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주목과 가치관을 살피는 것... 그 심리적인 것이 이해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잘 알아야 더욱 잘 설득할 수 있고, 더욱 좋은 해결책을 만들 수가 있다. 이는 뭐 대단히 거창한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갈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주목과 가치관을 살펴야 한다.

주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가치를 어필하기 위해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실천적으로는 단순하게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주목'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해보자!

이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보너스] Sequence to Sequence Learning(Attention)








반응형
반응형

- 친구와 장난으로 요리사 기준을 정해보았다.

·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할 수 있으면 하수

· 왜 맛없는지 맛있는지 알면 중수

· 어떻게 요리하면 맛있는지 알면 고수

· 더 간단한 방법으로 고수의 맛을 낼 수 있으면 백종원 레벨


- 고수가 되려면 어떤 메타인지가 필요할까?





똑같은 레시피로 요리를 하고, 비슷한 요리 경력을 갖고 있어도, 어떤 이는 맛있게 만들어내고 어떤 이는 뭔가 부족한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단순히 재료와 분량의 문제가 아니다. 아마도,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재료의 맛과 특징, 양념과 재료의 상성이나 관계 등을 더 잘 파악해서 능숙하게 쓰는 이들일 것이다.

그들에게 그 요리는 '내 요리'이다. 내 것으로 능숙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응용은, 내 것이 된 후에나 가능한 일이다. 반면에, 레시피대로 따라는 하지만 다시 만들라고 하면 헤매면서 레시피를 자꾸 봐야만 하는 이들은, 그 요리를 할 줄 안다고 하기 어렵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는 없는 지식이고

두 번째는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는 지식이다.

두 번째 지식만 진짜 지식이며 내가 쓸 수 있는 지식이다.


내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남에게도 요리법과 노하우를 설명할 수 있다. 그건 그 사람의 지식이자 노하우이다.

하지만 레시피를 봐야지만 뭔가 할 수 있고, 맛 역시 잘 내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그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은 

있지만 설명도 불가하고, 재시도했을 때 성공할 것이란 보장을 하지 못한다.


[출처] https://brunch.co.kr/@ahala/49




메타인지란?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만을 알 뿐이다." -소크라테스


‘안다.’라는 개념에 관해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만을 알뿐이다.”

이는 메타인지의 ‘사고에 대한 사고(thinking about thinking)’ , ‘인지에 대한 인지(cognition about cognition)’라는 개념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란 자기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 및 실행 전반을 의미합니다. 또한, 계획한 실행과정이 목표에 어느 정도 접근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더욱 효율적인 목표 수립을 위해 이를 조절합니다.

성균관대 교육학과 도승이 교수는 “여러 학자의 연구를 종합하면 메타인지의 구성요소는 크게 기획과 점검, 조절 등 3가지”라고 말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요리사의 상황을 메타인지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겠습니다.

기획-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요리에 관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을 파악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재료와 조리기구를 바탕으로 어떻게 레시피를 활용할지 미리 계획합니다.

점검- 요리를 진행하며, 처음 계획한 과정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는지 적어둔 레시피와 비교합니다. 또한, 직접 요리를 맛보며 기대한 방향에 부합한 지 확인합니다. (간단히 말해 레시피 과정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장 중요한 맛을 보는 시간입니다!)

조절- 위의 점검 과정을 통해 본인의 요리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가는지를 검토합니다. 이후 요리 과정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면 다시금 방향을 조절합니다.

메타인지는 타고나는 유전만큼이나 외부 환경의 요소도 중요합니다.

많은 학자는 메타인지를 발달시킬 기회를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 능력이 발달하기도, 퇴보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학부생 당시 인지심리학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그리고 허용적이고 안정적인 분위기의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메타인지를 활용할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인턴으로서 ‘사고에 대한 사고’ 즉 메타인지 과정은 나를 등대로 삼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자 ‘나’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나’의 생각을 설명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에 대한 본질적 이해가 수반되어야하며, 이러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는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메타인지적 지식과 사고’ 의 과정으로, 업무 소통의 기반이 되는 ‘나의 언어’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습니다.


[출처] https://story.pxd.co.kr/1359






반응형

+ Recent posts